레인 오버 미(Reign Over Me, 2007)

오랜만에 좋은 영화 한편 본거 같다.

잔잔한 영화가 보고 나면 여운이 더 남아서 그런가보다.
아담 샌들러가 나와서 본건데, 코미디 영화가 아니었단게 신기했다. 진지한 연기도 잘 어울리더란..

캐스팅도 눈에 익은 사람들이 좀 보였다.
돈 치들, 리브 타일러, 도날드 서덜랜드..

내용은 9.11 테러로 가족을 잃은 아담샌들러가 그 충격으로 홀로 은둔하며 다른사람들과 교류를 끊은채 사고의 기억을 억지로 지워버린다.

우연히 길에서 마주친 옛 대학동창 돈 치들과 만나면서 조금씩 변화가 생기고, 차츰 닫혔던 마음을 열면서
억지로 지워버린 가족의 기억들을 되찾아가는 내용이다.

아담 샌들러의 진지한 연기가 멋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