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우아한 세계.. 제목과 내용이 전혀 딴판이다.
우아함은 없고, 어느 한 가정의 아버지의 이야기이다.
유학간 아들과 아버지를 무시하는 딸, 그리고 와이프.
평범한 우리들의 가정이야기지만, 가장인 아버지의 직업이 조폭이란게 좀 다르게 와 닿는거 뿐이다.
어떻게 보면 소재는 그리 신선함은 없는거 같다.
배우들의 연기는 다들 멋졌다.
약간의 아쉬움은 딸과 와이프의 이야기 비중이 그리 크지 않았다는거. 가족의 이야기보단 가장인 아버지의 입장을 많이 보여준거 같다.
역시나 송강호의 연기가 최고의 맛을 발한다. 저 양반의 경상도사투리 억양과 약간의 표준어를 섞은 듯한 말씨가 친근하다. 친구역의 오달수씨도 그렇고..^^
둘이 같이 나오니 너무 잘 어울리는 친구같았다.ㅎ
마지막 혼자 라면을 치우는게 너무 씁쓸하고 찡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