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중 평범한 회사원 동하역(그래도 국내 대기업 D모그룹)에 정우성을 매치시켜놓으니 뭔가 부자연스럽다. 저 양반은 왠지 평범한 역할은 안어우릴만한 포스를 지니고 있어서 그런건가 보다.^^;;
양복입고 깔끔한 헤어로 나오는 정우성의 모습이 얼핏 다니엘 헤니같은 느낌도 나더란..
극중 한국식당에서 술을마시다가 현지 지서장을 맡고있는 김상호씨의 대사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글라스에 소맥 한잔 원샷하고 나서 숨을 내쉰후, "박팀장님, 사랑에는 국경이 있습디다." 라는 대사가 동하를 상황을 보면서 마치 자신의 과거의 기억이 떠오른듯한 뉘앙스를 풍기는 대사]
결말은 잔잔하게 궁금증과 여운을 주면서 끝나게된다.
관객의 상상을 유도하는.. 난 그냥 해피엔딩으로 다 보여주는게 좋은데..(멜로물에선 말이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