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팥빵 (2004)

Impression 2010. 8. 31. 10:04
캐스팅이 지금생각해도 기막히게 잘된 드라마같다.ㅎㅎ
박광현의 장난스런 저 웃음처럼 개구장이 이미지에 걸맞는 캐릭터를 누가 따라갈라나..
어른 안남준역에는 장난기가 별로 없긴 하다만, 어린친구들끼리 아웅다웅하는 장면을 볼때면 잘 된건지도 모르겠다.
최강희는 그다지 좋아라 하는 배우는 아닌데, 드라마속 캐릭터랑 너무 매치가 잘되는듯하고..
원작이 소설(한수영作)이라는데, 안읽어봐서 그냥 몰입이 더 잘된듯하다.

유년시절의 앙숙이 성년이 된후 만나 사랑을 하게된다는 어떻게 보면 간단한 플롯인데, 풀어나가는 이야기에 잔잔한 재미가 있다. 매회 마지막 부분의 유년기를 회상하는 장면도 유쾌하고..
중반부 부터 질질 끌어서 몰입감이 떨어지긴 한다.

당시 방송중일때는 일요일 오전이라서 챙겨볼만큼 메리트를 못느꼈는데, 다시보니 소소하게 재미를 느끼고 있었다.
1%의 어떤것이라는 드라마 후속이었던건지, 로맨스극장이란 타이틀로 방송되었다.
홀로 전주에 잠시 들린적이 있었는데, 지금보니 드라마에 나오는 성당은 전동성당이 아니었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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