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충동구매한 울트라나브....

기존에 사용하던 마이크로소프트 블루투스 키보드도 잘 쓰고 있었다. 한 3년 사용한 것 같은데 키보드의 하우징 표면이 좀 벗겨져서 낡은 느낌이 들길래 새로 하나 장만해버렸다. 

MX-Mini는 이제 거의 게임 전용으로 되어버려 사용빈도가 많이 떨어지고 해서..ㅎ

우선 이거 받아보니 키감은 쫀득쫀득하다. 마소 펜타그래프도 키감은 좋았다. 근데 요거는 또 요거 나름의 맛이 있네.. 옛날에 사용했던 TP의 키감이랑은 다른느낌인데 반발력도 괜찮고 키보드 자체는 가볍지만 타건충격을 잘 흡수하는 느낌이다. 

한/영전환은 기존에 사용하던 방식이 너무 편해서 계속 Shift + Spacebar 로 사용하련다.

아쉬운점은 키배열이 내가 선호하는 방식과 조금 다르다는 점.. 이전의 마소 블루투스 키보드는 내가 선호하는 딱 좋은 배열이었는데ㅠㅠ

그리고 역시나 다른사람들의 불평과 마찬가지로 Fn키의 위치가 좀 마음에 안든다. ctrl+c 를 누를때 자꾸 실수를 하게 되는데.. 꾸준히 사용하다보면 뭐 적응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pgup, pgdn키도 커서누르면서 자꾸 잘못누르게 된다. 울트라나브가 MX미니배열이었으면 하는 아쉬움..

한글각인이 없었으면 하는데, 국내구입이니 어쩔수 없었다. 영문각인만 있는게 심플해서 더 좋아하지만 말이다. 그리고 팜레스트부분과 파란색의 엔터키도 다시 부활했으면 한다. 

언제부턴가 기계식에 흥미도 떨어졌고 가볍고 편한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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